'배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22 insight와 idea의 차이
  2. 2004.06.07 사전가설, 전략 세우기
예전 블로그에 스크랩 해놨던 글인데 좋은 글이라 다시 올려봅니다.


insight와 idea의 차이

제가 좋아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인사이트(insight)입니다.
직접적으로 해석을 해보면 ‘속(in)’을 ‘바라보는(sight)’ 능력이라는 뜻이지요. 겉이 아니고 속을 바라보는, 진실을 바라보는, 구조를 바라보는, 내면을 바라보는 그런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몇 해 전인가 예전에 회사에서 일을 참 잘한다고 평가 받던 부장 한 분이 계셨는데 임원 승진이 한차례 누락되면서 미래를 불안하게 바라보며 초조한 심정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 불안감 중의 하나는 ‘요즘 젊은 사람들보면 정말 아이디어가 좋고 창의적이다. 내가 쫓아갈 수가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제일기획의 제작 상무로 재직 중인 카피라이터 출신의 최인아님은 젊은 시절을 회고하면서 ‘저는 그 때 톡톡 튀던 동료들을 보고 참 부러웠었습니다. 남들의 반짝이는, 화려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부러웠었습니다, 저는 그렇지 못했거든요’라고 말 한 적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최인아님은 기초를 게을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스터디해가면서 지금은 제일기획 최초의 마에스터로 선정되었죠).
 
저는 아이디어(idea)라는 말도 참 좋아합니다.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단어거든요. 순발력과 활력이 그 속에는 넘쳐 흐릅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사실 완전한 신입사원보다는 입사해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각종 아이디어 회의에서 빛나는 아이디어를 쏟아내놓습니다. 멋진 일이죠.
 
그런데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첫번째, 성공의 확률에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실패의 확률이 80% 이상이고 인사이트는 성공의 확률이 80% 이상입니다.
 
두번째, 인사이트는 지식과 경험의 함수이고, 아이디어는 재능과 용기의 함수입니다. 재능을 타고 태어난 자,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거나 남의 시선을 참아내는 용기를 갖춘 자는 아이디어를 잘 만들어냅니다. 그것이 완전한 창조이든, 모방이든. 인사이트는 많은 지식의 축적과 다양한 경험 속에서 한 개 두 개, 그러나 가치 있게 생겨납니다. ‘전문적인 지혜’에 가깝습니다. 앞에서 잠깐 얘기한 모 부장은 인사이트의 위력을 스스로 발견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경험 많은 자의 진정한 가치와 인사이트를 간과한 것 아닐까요?

세번째, 인사이트는 많은 사유와 갈등,슬럼프의 산물입니다. 특히 갈등과 슬럼프를 겪게 되면 결국은 하나의 대단한 인사이트를 품에 안고 탈출하게 됩니다. 그 인사이트의 위력은 수십,수백개 아이디어의 위력의 합만큼 가치가 큽니다. 
 
재능이 부족하다고 자책하지 말 것이며, 어느새 나이 들었다고 한탄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시간에 기초부터 차근 차근 놓치지 말고 공부하십시오. 어느 날 급속도로 늘어있는 인사이트에 자신도 모르게 웃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최인아 상무는 광고부문에 있어서 많은 인사이트를 축적한 분이지요.
 
특히 이제, 사회에 발을 내딛는 분들은 앞으로 사회 생활 10년 후를 상상해 봅시다. 누구는 많은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 누구는 인사이트 하나 없는 사람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어떤 존재가 멋있는가는 당연지사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어느 누구의 도움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100%% 자기 책임 하에서 이루어지는 결과입니다.

인사이트를 많이 지닌 사람, 어느 분야에서 무슨 일을 하시던 간에 분명히 하나의 비젼이 될 것입니다.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것보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CJ엔프라니 마케팅실장 김왕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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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이상 투자를해서 집중해서 해야할 일이라면..

먼저 전략과 사전가설을 세우고 덤비라..

나중에 일에 빠져서 흐름도 잊어머고 목적도 상실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니 말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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