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7.15 나이가 들어서인가? 물에 푹 젖은 스펀지?
나이가 들면 말이 많아진다...

그래서 연세드신 분들하고 이야기하다보면.. 듣기 바쁜데..

20대 중후반에는 그게 신기했다. 어쩜 저렇게 많은 걸 알고 있을까?

듣는 것만으로도 벅찼었던거 같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도 나보더 어린 사람들이나 정보가 부족한 일부의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물론 수다야 어릴적부터 떨고 말도 적지 않은 나지만.. 왠지 그 차원이 틀리다.

상대편에게 보다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주저리 주저리 이쪽이야기 저쪽이야기

해주다보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 버리는 거 같다.

오늘 웹서핑중 스치던 글중에

직장생활 초년기에는 스펀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봤다.

스펀지가 되어서 멘토들의 말이나 행동등을 잘 빨아들여야 한다는 말일게다.

이제 30대 중반이 되고 보니 나도 나이를 많이 먹은건가?

그간 내 스펀지로 빨아들인 것들이 이제는 과도하여 움직이면 뚝뚝 떨어질데가 됀걸까?

스펀지를 또 쓰려면.. 짜주어야 또 빨아들일수 있다.

그래서 난 '이노그이야기' 블로그를 내가 빨아들인 것들을 좀 짜내서

또 빨아들일수 있는 여유공간을 만들 그릇으로 써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아.. 왜 좋은 생각은 항상.. 여유로울 때보다 바쁘게 움직일때 번득번득 지나칠까?

Biweekly 마감 날이라 눈코뜰새 없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여유를

잠시..즐겨본다..

다시 Biweekly 속으로 고고씽 ~~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