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얹는 손톱 시계... 미래의 시계들 화제

2008년 7월 22일(화) 10:57 [팝뉴스]



휴대폰, 초소형 PC, GPS 장치 등 휴대가 가능한 전자 제품들이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점점 손목 시계는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분위기다. 굳이 시계를 휴대하지 않아도 다른 전자 제품들을 통해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그렇다면 미래의 시계는 어떤 모습일까? 시계 제조업체 타이멕스와 디자인 전문 인터넷 사이트 코어77 닷컴이 전 세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미래 시계 디자인 대회'를 열었다.

이 디자인 대회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시계들이 출품되었는데,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종류는 스티븐 슈버트 등 미국 디자이너 3명이 함께 고안한 '손톱 시계'. 'TX 54'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시계는 손톱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시간 및 달력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색깔을 수시로 바꿀 수 있어 손톱 장식용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해외 언론들의 설명.

시계 디자인 경연 대회에는 손톱 시계를 비롯해 콘택트렌즈 시계, 스티커 시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은 손톱 시계이지만 디자인 대회 우승은 러시아 디자이너 알렉세이 코프테프의 '스티커 시계'가 차지했다. 가방, 옷 등 어느 곳에라도 간단히 붙일 수 있다는 점이 스티커 시계의 장점.

손톱 시계 및 스티커 시계는 19일 해외 디자인 관련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중.

(사진 : 손톱 시계 및 스티커 시계의 모습 / 미래의 시계 디자인 대회 보도자료 사진)

정진수 기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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