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인터넷]무선 망 개방이 해답이다(2)일본-취재후기

 도쿄 치오다구에 위치한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일본 사무소. 850㎡(257평) 남짓한 공간에 한국 기업 중 기술력이 검증된 IT벤처 기업이 임대로 들어와 있다. 원래 임대료가 평당 60만엔 정도지만 정부가 40만엔을 보조해줘 입주 경쟁률이 치열하다.

 일본 현지 취재 중 이 사무실에서 이스트소프트, 랭키닷컴 등 이곳에 입주한 국내 업체 담당자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모두 일본의 인터넷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운의 꿈을 안고 이곳에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시행착오만 겪었다. 폐쇄적인 일본 네티즌 문화도 요인이었지만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너무 발달돼 있어 유선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의 설 자리가 크지 않았던 것이다.

 홍병기 이스트소프트 일본 사무소장은 “고정 인터넷 시장에 대한 노하우는 충분하지만 모바일 쪽은 처음이나 마찬가지”라며 “기술은 충분 하지만 현지 모바일 콘텐츠 흐름을 잘 알지 못해 홍보와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실 기자도 일본을 취재하기 전까지는 모바일 인터넷 문화가 그렇게까지 퍼져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만큼 일본 인터넷 시장은 우리에게 그 실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총무성 관계자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일본 사람들은 PC를 잘 쓰지 않아요. 모바일 인터넷이 너무 잘돼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민입니다. 모바일 인터넷과 같은 환경을 고정 인터넷에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유선의 노하우를 무선에 접목하려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고민과 무선의 노하우를 유선에 심고 싶은 일본의 고민이 각각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지 자못 흥미롭다.

○ 신문게재일자 :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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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인터넷]무선 망 개방(2)일본-CP의 천국

 NTT도코모의 무선 포털 ‘i모드’에 접속하면 인터넷 화면과 함께 각종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배너가 나온다. 모바일 뱅킹·게임·대기화면·교통·지도·여행 등 총 33개 카테고리 콘텐츠가 마치 선택을 기다리듯 빼곡히 나열돼 있다. 이토 노리아키 NTT도코모 부사장은 “현재 i모드에서 검색되는 공식 CP만 5000여개에 이른다”며 “휴대폰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는 거의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CP)의 천국이다. 2008년 7월 현재 일본 CP수는 10만개 이상이다. 통신사들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고민하던 지난 2001년부터 CP에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한 결과다. 이통사가 CP를 받아들인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소비자 유인 효과’ 때문이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만화·소설은 물론이고 모바일뱅킹·스포츠·운세·패션·코스메틱 등 제공되지 않는 콘텐츠가 없다는 말이 맞다.
 일본 모바일 CP는 크게 두 가지. 공식 CP와 일반 CP가 그것이다. 공식 CP는 말 그대로 NTT도코모, KDDI 등 이통사가 인정하는 CP로 이통사가 일정 수수료를 받고 과금을 대행해준다. 공식 사이트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매달 한 번 정도 열리는 이통사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심의 기준은 유해성 여부 등으로 NTT는 총 20개 기준이 있다.

 일반 CP는 이통사 인증 여부와는 관계없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서비스하는 업체다. 유선 인터넷에 있는 영화 예매, 쇼핑몰 업체 등의 전문 사이트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일반 CP가 되기 위한 기준은 달리 없다. 총무성 신고만 하면 된다. 이통사가 과금을 대행해주지 않고 공식과는 달리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기 힘들어 가입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지만 영업에 대한 불이익은 전혀 없다.

 최근에는 일반 CP가 더욱 강세다. 일반 CP도 자체 과금 시스템을 갖출 만큼 커졌고 유명세를 탄 사이트는 오히려 공식 CP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한다. 2∼3년 새 무료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광고를 유치하는 모델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 중심에 모바게타운이 있다. 데나(DeNA)가 운영하는 모바게타운은 휴대폰으로 무료 게임, SNS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기가 급상승, 서비스 개시 2년 3개월 만에 10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은 무려 297억엔(약 3000억원)이다.

 가네코 데쓰히로 데나 홍보실장은 “일반 사이트지만 하루 페이지뷰가 5억 페이지를 넘어섰다”며 “최근에는 오히려 일반 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공식 사이트보다 더 인기가 높은 곳도 많다”고 말했다.

○ 신문게재일자 :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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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인터넷]무선 망 개방(2)일본

 현지취재를 위해 일본 도쿄에 도착한 지난달 8일. 도쿄 시내는 한참이나 술렁였다. 아키하바라에서 행인 7명이 이유 없이 살해되고 10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범인은 현장에서 잡혔지만 엽기적인 범죄에 열도는 충격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그 다음날 더 화제가 됐다. 범인이 지난 5일부터 휴대폰으로 게시판에 범행 수법을 자세히 예고했고 범행 7시간 전 휴대폰 메일로 글을 올린 뒤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 언론을 거쳐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후 일본에선 유해 정보 등 무분별한 글이 올라오는 모바일이라는 채널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 휴대폰으로 인터넷하는 나라=극단적인 사례긴 하지만 일본은 이처럼 휴대폰 인터넷이 보편화된 나라다. 유선 인터넷 게시판의 글이 사회문제가 되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은 휴대폰 인터넷 게시판이 그 대상이다. 휴대폰 이용자 1억1000만명 가운데 8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한다. 세계에서 으뜸이다.

 물론 유선 인터넷은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뒤진다.
유선 브로드밴드 확산이 더딘데다 좁은 일본의 가정에 PC가 들어설 자리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약한 유선 인터넷이 되레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확대하는 약이 됐다. 큰 것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으로 작은 것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성향도 휴대폰 인터넷과 궁합이 맞다. 그러다 보니 휴대폰으로 못 하는 게 없다. 게임이나 음악 다운로드는 물론이고 e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이트에 글도 남긴다. 모바일 소설로 1위를 달리는 가코스타츠는 소설로만 한 해 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정도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TV뉴스보다, 유선 웹사이트보다 모바일 인터넷 게시판이 더 빠르게 움직인다.

 오창렬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일본사무소 수석은 “심지어 모바일 인터넷 때문에 가정 내 대화가 사라졌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라며 “일본 청소년은 PC 없이는 살아도 휴대폰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휴대폰이 인터넷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콘텐츠 제공업체(CP)인 모바게타운 조사에 따르면 일본 사람이 휴대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은 오후 8∼10시까지다. 일과 후 여가 시간 대부분을 휴대폰 인터넷을 하면서 지낸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일본 가정에선 저녁 시간, PC가 아닌 각자의 방에서 모바일로 인터넷을 즐기는 것이 익숙한 풍경이 됐다.

 ◇ 총무성의 적극적인 망 개방 의지=비결은 뭘까. 단지 유선이 덜 발달됐기 때문에 생긴 반사이익일까. △총무성의 적극적인 망 개방 의지 △정액제 조기 정착 △풀브라우징 서비스의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일본은 2001년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연구회’가 결성된 이후 무선 망 개방에 관한 논의들이 급진전됐다. 같은 시기에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한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특히 총무성이 앞장섰다. 2002년 4월 총무성은 NTT도코모에 의무화 개방 대상을 통신 회선에서 과금과 회수 시스템 등으로 확대했고 오픈 웹 정책을 고수하도록 해 외부에 문호를 열었다. 그 결과 일본의 CP 수는 세계 최대인 10만개다. 특히 이 가운데 이통사가 과금대행을 하는 공식 CP는 1만개에 그치는 데 비해 이통사와 별다른 관계가 없는 일반 CP는 무려 9만개에 달한다. 일반 CP 중에는 이미 매출액이 수천억원을 넘어서는 모바게타운 같은 성공사례도 나왔다.

 총무성이 무선 망 개방에 앞장선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 때문이다. 전파라는 것이 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고 이를 막는 것은 공정 경쟁 원칙에 위반된다는 논리다. 노부히라 니시가타 일본 총무성 서기관은 “기본적으로 모든 플랫폼을 오픈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방침”이라며 “지난 1985년부터 시작한 각종 유무선 망 개방은 지난 5월 MVNO가이드라인 제정에 이르기까지 개방 수준이 거의 100%에 가깝다”고 자랑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 총무성은 3세대 통신 시장에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플랫폼 레이어 △커뮤니케이션 레이어 △네트워크 레이어 △터미널 레이어 등 모든 층이 상호 접속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경쟁을 통한 정액제 확대가 기폭제=2005년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정액제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2위 사업자인 KDDI가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가장 먼저 선보인 이후 소프트뱅크, NTT도코모가 경쟁적으로 출시에 나섰다. KDDI는 지난해 12월 월 6000엔(약 5만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NTT도코모도 비슷한 서비스를 5985엔에 이용할 수 있는 패크호다이 상품을 내놨다. 하루히코 메대 KDDI 홍보실장은 “이전에는 모바일 인터넷을 조금만 사용해도 한 달에 5만원 이상의 요금이 나왔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그러나 정액제를 도입한 뒤 소비자의 부담이 줄고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확산되는 것이 눈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2004년부터 시작한 풀브라우징 서비스도 효과가 컸다. 이통사 중심으로 형성돼 온 모바일 비즈니스 구조를 ‘개방형 모델’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다카마사 키시하라 모바일콘텐츠포럼 사무총장은 “일본 모바일 인터넷 시장은 무선 망 개방을 기점으로 급속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망개방에 따른 콘텐츠 공급 확대가 일본 모바일 인터넷 시장 확대를 불러왔다”고 강조했다.

 도쿄(일본)=한정훈기자 existen

○ 신문게재일자 :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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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자, 모바일 강국이다. 그러나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강국은 아니다. 휴대폰으로 e메일을 이용하기도 어렵고, 블로깅도 어렵기만 하다. 화려한 유선상의 인터넷 사이트와 콘텐츠 상당수가 아직 휴대폰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무선망이 아직 이동통신사 중심의 폐쇄형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은 ‘미래 사회, 열린 네트워크 新인터넷’ 기획의 첫 번째 문제제기로 무선망 개방을 택했다. 인터넷의 미래 시장, 이동통신 서비스의 차기 시장이 바로 모바일 인터넷이기 때문이다. 무선망 개방은 이동통신사로서는 단기 수익감소를 가져올 수도 있어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이동통신사들의 망투자와 시장 확대 노력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개방 이슈를 제기하는 것은 이제 거북이 걸음으로는 소비자를 더 멀어지게 할 뿐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속도를 더 내야 한다는 얘기다. 더욱이 무선망 개방은 세계적인 추세며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잡기 위한 글로벌 기업의 발걸음이 급해지고 있음을 해외취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각국의 모바일 인터넷 시장 및 무선망 개방 현황을 5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주>

<순서>

1회:모바일 인터넷 잃어버린 7년-한국

2회:사업자 자율 경쟁이 시장 키웠다-일본

3회:다양한 요금제, 자유로운 접속-영국

4회:망개방도 예술적으로-프랑스

5회:일촉즉발! 모바일 인터넷 빅뱅-미국

우리나라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가장 정확하게 지적한 말이다. 2001년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무선망 개방 논의를 시작해놓고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만한 진척이 없는 것을 빗대는 표현이다. 보다폰 등 해외 기업들이 불과 2∼3년 전부터 논의를 시작해 급속하게 개방과 경쟁을 이뤄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실기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물론 나라마다 조건과 처지가 달라 동일 비교는 곤란하다. 그러나 4개국 취재에서 공통 분모는 ‘이동통신의 미래 시장은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대전제와 ‘적극적인 무선망 개방전략을 통한 시장 활성화’였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모바일 인프라에 비해 인터넷 서비스는 취약하기만 하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이동통신사 위주로 꾸려진 폐쇄적인 모바일 인터넷 시장 구조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전자신문이 한국을 비롯해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5개국 주요 이동통신사의 무선망 개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망개방 정도가 취약하고 개방을 했더라도 사용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외부 사이트 접속 불편하고 제한적=무선망 개방의 여러 가지 필요조건 가운데 △접속경로 편의성 △외부 사이트 접속 개방 △외부 CP의 콘텐츠 다운로드 가능 여부 △브라우저 기능·플랫폼 표준 개방 등 4개 카테고리, 7개 항목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SK텔레콤)는 무선 핫키 기능과 북마크 기능, URL 입력으로 일부 타사이트를 접속하는 기능 정도만 지원했다.<표1 참조> 콘텐츠·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브라우저 기능 개방 등의 항목은 지원되지 않았다.

 가장 취약한 부문은 외부 사이트 접속이 제한적이거나 메뉴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 2단계 조작으로 URL 입력창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보다폰·NTT도코모 등에 비해 SK텔레콤은 무선 포털 네이트 접속부터 4∼5단계의 경로를 거쳐야만 ‘새 URL 입력’이라는 메뉴가 뜬다. 보다폰은 보다폰라이브 초기화면에서 빠져나오면 바로 ‘Go to address’ 메뉴가 지원되고 NTT도코모 역시 i모드 초기화면에서 한 단계만 더 거치면 주소창이 바로 뜬다. 무엇보다 현재 SK텔레콤 휴대폰에서 지원하는 외부 사이트는 전체 웹사이트가 아니라 과거 인터넷진흥원에 등록된 윙크 사이트에 국한돼 이 전용 포맷을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는 주소를 입력해도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보다폰라이브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네이버나 다음 포털까지 접속 가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즉 PC 인터넷 이용의 습관이 모바일 환경에서는 전혀 지원되지 않는 셈이다. 이용자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NTT도코모와 보다폰, 오렌지는 외부 포털이나 CP의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했다. 특히 NTT도코모는 모바일 브라우저 및 플랫폼도 외부 사업자에 적극 개방했다. 보다폰, 오렌지도 마찬가지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개발인터페이스(API)를 제한적으로나마 개방하고 있었다. 그러나 5개 업체 모두 처음부터 자사 무선 포털을 거치지 않고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시작페이지로 설정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무선망 개방의 요인들 가운데 파격적인 정액제, WAP 게이트웨이 등 상당수의 항목에서 우리나라의 개방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더딘 개방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 정체로=지난 4월, SK텔레콤이 발표한 지난해 데이터 매출은 2조8000억원 수준이다. 2006년 대비 소폭 늘기는 했지만 음성통화 정체를 커버할 만한 성장세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매출 가운데 SMS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가량이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실제 데이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못 미친다. 게다가 가입자당 데이터 매출은 아예 전년 대비 4%나 감소했다. 이유를 모두 무선망 개방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네이트 중심의 폐쇄적이고, 비경쟁적인 시장 구조가 블로그, SNS 등 화려한 유선에 익숙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크다.

 이에 비해 보다폰은 가입자당 매출(ARPU) 가운데 인터넷을 포함한 데이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SMS 제외)이 2006년 2분기 20.9%에서 올 1분기 28.4%까지 높아졌다.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NTT도코모 역시 데이터 매출 부문을 25% 안팎까지 올려놓았다. 일본 미디어종합연구소의 고이치 도구치 선임연구원은 “사실 처음에는 NTT도코모의 i모드가 성공하리라고 생각지 못했다”며 “그러나 무선망을 개방하고 CP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콘텐츠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 도코모의 데이터 매출도 따라서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모바일 인터넷 활용률만 봐도 심각한 상황이 드러난다. 일본의 87%보다 한참 떨어지는 46%다. 더욱이 2004년 40.2%에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 정부는 모바일 인터넷 활용률을 2012년까지 7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과 같은 구조로는 요원하다. 게다가 우리나라 전체 외부 CP 수는 300개가 채 안 된다.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일본 CP 수 10만개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아직 희망은 있다. 최근 발간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07년 무선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 향후 1년 이내 무선 인터넷을 새롭게 이용할 의향이 있는 사용자는 34.1%로 나타났다. 이 중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 의향이 58.2%로 가장 높았다. 아직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휴대폰이라는 단말기가 갖고 있는 친근함, 접근성 등을 감안하면 아직도 시장 잠재성이 크다는 얘기다.

 최근 △3G 서비스 가입자 확대 △LG텔레콤 등 파격적인 정액제 출시 △풀브라우징 서비스 개시 등이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리서치가 지난 5월 풀브라우징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휴대폰 이용자 3만29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4%가 넘는 1만8024명이 1만원 미만의 정액 요금이면 가입하겠다고 답했다. 유럽은 보다폰·O2·오렌지·T모바일 등 굵직굵직한 이동통신사들이 최근 2∼3년 새 매달 5∼7.5파운드만 내면 모바일 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제를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이 크게 활성화했다.

 관건은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다. 1위 사업자가 소극적인 나라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되기 힘들다. SK텔레콤도 점진적인 개방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일부 3G 단말기에서 지원하는 오픈넷 전략도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시장 요구를 반영한 움직임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부에서 열어달라는 요구에 조금씩 문호를 여는 점진적, 소극적인 개방이 아니라 최적의 경쟁구도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개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야만 소비자가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07040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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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y Weil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6년간 IT 업계를 괴롭혀 온 트로이목마가 이제 시스템 관리자 패스워드를 훔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검색사업 인수와 관련된 이야기는 향후 6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한편, 얼리 어댑터들은 7월 11일 새로운 아이폰 3G를 제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되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

1. 코어플러드(Coreflood)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은 시스템 관리자가 감염된 시스템에 로그온하기를 기다렸다가 패스워드를 훔쳐가며, 악성 프로그램을 네트워크 상으로 확산시키는 데는 마이크로소프트 관리 툴을 사용한다. 또한 은행이나 증권 거래용 계정과 사용자 이름, 패스워드도 주요 공격 대상이다. 현재까지 수십 만대의 컴퓨터가 코어플러드에 감염되었으며, 한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는 1만 4,000대가 감염되기도 했다.

2. 빌 게이츠는 자신의 현역 은퇴 마지막 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사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이틀 뒤에 월스트리트 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임워너를 언급하며, 야후의 검색 사업을 인수하는 데 도움이 될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구계의 전설 요기 베라의 말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야후와 MS 간의 거래에는 너무나 잘 맞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3. AT&T가 기존 아이폰보다는 다소 비싼 아이폰 3G 서비스의 가격을 발표했다. AT&T는 또한 새로운 아이폰의 판매는 7월 11월 아침 8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애플스토어 개점시간보다 이른 시각이다. 대표적인 곳인 샌프란시스코 애플스토어의 담당자는 개점 시간을 당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 마이크로소프트가 XP를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조건을 완화했다. 물론 6월 30일로 MS 윈도우 XP의 라이선스 중 대부분은 소멸되는데, 저가 PC에서 사용하는 것은 허용된 상황이다. MS는 새로이 윈도우 XP를 사용할 수 있는 PC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로서 터치스크린이나 큰 화면, 더 큰 하드디스크 용량을 사용하는 저가 PC에 윈도우 XP를 사용할 수 있다.

5. 구글의 블로거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에 반대하는 정치 성향 블로거의 차단해 버렸다. 이들 블로거가 반 오바마 블로그 네트워크에 대한 대량 메일을 발송한 후의 일이다. 구글의 시스템은 이들을 스패머로 규정한 후, 주소를 막아버렷는데, 블로거들이 구글의 이런 처리에 항의하자 게시 권한을 복구시켜 줬다.

6. 레드햇의 JBoss 사업부 CTO의 블로그에 따르면, 오래 동안 기다려 마지않던 JBoss AS 5.0의 출시가 임박했다. 이미 3년 전에 제품 개발에 들어간 JBoss의 새 버전은 이전 버전에 비해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미국 법무부는 야후와 구글 간의 광고 부문 협력관계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법무부가 양측 간 거래에 대한 전형적인 반독점 조사에 이제 막 착수했다고 보도했지만, 법무부 대변인은 조사가 지난 6월 16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8. 맥아피는 50명의 정신이 건강한 지원자를 모아 ‘Spammed Persistently All Month’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테스트는 참가자들이 매일 받는 스팸메일의 내용과 팝업 광고에 일일이 응답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참가자들은 시험을 위해 가명을 만들었는데, 하루 평균 70통의 스팸메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자는 여자보다 15통 정도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테스트는 스팸의 위험성과 스팸메일이 얼마나 악성 프로그램이나 다른 온라인 상의 부정 행위로 연결되는지 평가하기 위한 것이었다.

9.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3가 발표 24시간 만에 800만 2,530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올랐다. 모질라가 이런 종류의 기록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10. 가트너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보안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하며, 업체를 선정하기 전에 써드파티 보안 감사를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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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주로 소프트웨어 패치 업데이트와 비스타 확산 비율에 대한 뉴스를 쏟아냈는데, 지난 주에는 빌 게이츠가 물러난다는 다소 감상적인 뉴스를 만들어냈다. 19살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빌 게이츠는 이제 자선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미국 상원은 국가 위원회에서의 노트북 압수 수색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고, 말많은 스파이 관련 법안의 표결은 연기되었다. 이와 함께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ISP의 사용자 이력에 기반한 광고 지원 문제였다. ISP들은 이 프로그램을 연기했는데, 아무래도 프라이버시 문제가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서는 연중무휴로 이슈를 만들어내는 야후는 구글과 광고 관련 거래를 성사시켰고, 마지막으로 오라클이 SAP에 대해 10억 달러짜리 소송을 제기했다.

주요 이슈를 하나씩 살펴보자.

빌 게이츠가 현역에서 물러나고 자선 사업에 투신한다는 것은 빌 게이츠 개인에 대한 관심도 관심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향후에 대한 관심도 불러일으켰다. 그만큼 빌 게이츠가 IT 업계에서 차지하고 있던 비중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에 대한 다양한 회고들도 살펴볼만하고,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경영진은 눈여겨 봐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ICANN이 최상위 도메인의 제한을 완전히 풀어버렸다. 이로 인해 약 7,000만 개의 최상위 도메인이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 이름을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자국어 도메인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앞으로 다양한 언어로 된 최상위 도메인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가 공식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었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퍼-V를 설치한 윈도우 2008에서는 리눅스 같은 다른 운영체제도 구동할 수 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가상화 솔루션 시장의 강자인 VM웨어와의 경쟁이 주목된다.

미국 CBP(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세관 및 국경보호국)의 과도한 노트북 수색에 대해 미국 상원이 청문회를 열고 당장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CBP는 자국의 국경을 통과하는 사람들로부터 노트북과 휴대형 전자기기를 압수해 웹 서핑 이력을 살펴보고 하드디스크를 복사하고 문서를 열어보는 등의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에 참가한 증인은 CBP가 비즈니스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증인은 디지털 데이터가 아무런 보호 조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소스가 전세계 스마트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심비안이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를 공개 소스로 전환한다고 밝혔으며, 노키아, NTT 도코모, 보다폰 등의 강자들이 무료 운영체제의 확산을 위한 심비안 재단을 설립했다. 한편으로는 구글의 오픈소스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통신업체와 갈등으로 생각보다 진척이 느리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차터커뮤니케이션은 고객의 인터넷 사용을 기반으로 광고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중지했다. 이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형 브로드밴드 서비스 업체인 차터는 또 디지털 사용자 그룹 두 곳으로부터 사용자의 웹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한 광고를 제공하면 보안 관례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또한 미 국회의원 두 명도 차터에 서한을 보내 우려를 전달했다.

구글이 온라인 광고를 집행할 적합한 웹사이트를 찾도록 도와주는 툴인 애드 플래너(Ad Planner)를 6월 24일 발표했다. 애드 플래너는 광고를 어느 사이트에 게재할지 결정하는 미디어 계획자를 타깃으로, 광고를 노출하고 싶은 소비자의 인구통계와 관련 사이트의 정보를 입력하면, 적합한 사이트의 목록을 제공해 준다. 구글이 애드 플래너를 발표한 후, 일각에서는 구글이 웹 통계 시장에 진출해 컴스코어(comScore), 닐슨(Nielsen Online), 힛와이즈(Hitwise), 퀀캐스트(Quantcast)등과 경쟁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테크놀로지 블로그인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6월 24일 두 회사의 익명의 제보자의 말을 인용, MS와 야후가 지난 5월 협상이 결렬된 후 다시 공식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따라 야후의 주식이 폭등했다. MS는 지난 2월 1일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총 446억 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열흘 후에 야후의 이사회는 MS가 회사의 가치를 평가절하했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그 후에 MS는 공식적으로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밝히고, 야후의 검색 광고 사업 부분만을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이런 협상도 실패했다. 바로 뒤에 야후는 구글과 광고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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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마케터들은 정보를 어디서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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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사랑(aa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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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의사 결정 과정에서 리서치, 케이스 스터디, 정부 혹은 산업 보고서(advice) 등의 정보 자료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정보를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사람의 신중함과 올바른 판단력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믿을 만한 정보, 데이터, 케이스 스터디, 각종 보고서(advice) 등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혹 예산이 많다면, 이들을 구하는데 힘들일 필요 없이 구매하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비용은 최소로 하여 질 좋은 정보를 수집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따라서 웹을 서핑하면서 좋은 정보를 찾아 다니기 바쁠 것이다. 이렇듯 웹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들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특별히 자주 가는 웹 사이트들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필자 또한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이번 컬럼을 통해 그러한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미 있는 사건, 경쟁력 있는 정보, 미래를 예측하도록 도와주는 데이터 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힘들게 발로 뛰지 않고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정보원(source)을 지금부터 살펴볼 것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것들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이 요구된다는 것!
산업 분석 제공 사이트(Industry Analysts)
쥬피터 리서치(Jupiter Research) – 쥬피터미디어(Jupitermedia) 소속
쥬피터에서는 여러 방면의 유익한 세미나 정보를 웹 사이트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필자는 “버려진 소비자 껴안기: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고객 만들기(Embracing Abandonment: Luring Back Consumers with Personalized Communications)”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관련 통계 자료, 케이스 스터디, 실제적인 조언 등을 구하였다.
또한 쥬피터 사이트에서 애널리스트들의 블로그를 접할 수 있다. 그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사건(events) 혹은 정보에 대해서 전문가 입장에서 comment를 블로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 분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애널리스트 게리 스테인(Gary Stein)의 블로그를 소개한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
포레스터는 가입한 회원들에게 무료로 리서치, 주요한 현재 이슈 보고서 등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입을 한 후 “My Forrester”라는 메뉴에서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가입한 회원은 이메일을 통해서도 산업별 특정 뉴스레터를 받아 본다. 만약 고객이 아니면 대부분의 링크는 연결되지 않지만, 보고서의 타이틀과 아젠다 등을 통해 정보를 추출하여 사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가트너(Gartner)
가트너는 IT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정보와 보고서를 제공하지만, 대부분이 유료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것은 ‘Vendor Ratings Tool’로서, 잠재적인 구매 니즈 파악, 파트너쉽을 맺기 위한 기업의 정보를 얻는데 유용하다. 또한 현재 주요한 뉴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컴스코어 미디어매트릭스(ComScore MediaMetrix)
컴스코어는 유용하고, 시사점이 있는 통계적인 자료와 단편적 데이터들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선물을 구매하는 목적에 따른 반응 조사 결과’를 포함한 ‘발렌타인 데이와 소비자 행동 상관 관계 자료’ 등이 컴스코어가 제공하는 여러 정보들 중에 하나인데, 이러한 자료는 다음 발렌타인 시즌 때,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 준비할 때 도움된다. 또한 매 달 인터넷 기업 Top 50위를 발표하기도 한다.
넬슨/넷래이팅(Nielsen/NetRatings)
넬슨/넷래이팅의 ‘TOP RANKINGS’ 채널에 들어가면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광고 사이즈, 매달, 매주 발표되는 기업 순위 및 웹 통계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뉴스레터를 통해 현재 주요한 이슈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PRESS ROOM’ 채널의 ‘Press releases’ 디렉토리에서는 재미있는 업계 동향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비던스(Vividence)
비비던스 사이트는 Research Library 메뉴를 통해 산업별 리포트를 제공한다. 가입을 하면 이메일을 통해서도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기획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자료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리서치가 온라인 방면의 자료나 전략에 관해 중점을 둔 반면, 비비던스는 자동차 산업, 제약 산업 등 한 분야에 대한 특별한 자료, 케이스 스터디 등을 제공한다.
뜻이 있는 길에 길이 있다고 하였다. 구하고자 하면 정보의 원천은 널려 있는 듯 하다. 필자는 단지 몇 개의 팁을 알려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음 컬럼을 통해서도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Posted by in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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